지난해 한라산 탐방객 92만 8천409명…'영실 코스'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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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 한라산 일출

지난해 제주 한라산에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은 탐방로는 '영실 코스'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객은 92만 8천4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92만 3천680명)에 비해 0.5%(4천729명) 증가한 것입니다.

한라산 탐방객은 2015년 125만 5천731명에서 2016년 106만 5천898명, 2017년 100만 1천440명, 2018년 89만 1천817명, 2019년 84만 8천27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 69만 9천117명, 2021년에는 65만 2천706명으로 60만 명대를 보이다가 2022년 85만 744명으로 80만 명대를 회복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9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탐방객 현황을 코스별로 보면 영실 코스가 33만 6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리목 26만 5천908명, 성판악 22만 4천115명, 관음사 9만 8천107명, 돈내코 3천744명 순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 탐방객이 가장 많았으나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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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적용돼 하루 탐방 인원이 각각 1천 명과 500명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반면 정상까지 오를 순 없지만 예약하지 않아도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까지 탐방할 수 있는 영실과 어리목 코스는 탐방객이 늘었습니다.

성판악 코스 탐방객은 2022년 26만 5천862명, 2023년 23만 5천430명, 2024년 22만 4천115명으로 최근 2년 새 4만여 명 줄었습니다.

관음사 코스도 2022년 11만 9천621명, 2023년 10만 7천69명, 2024년 9만 8천107명으로 2만여 명 줄었습니다.

영실 코스 탐방객은 2022년 24만 395명, 2023년 31만 1천60명, 2024년 33만 6천535명으로 2년 새 10만 명 가까이 늘었고 어리목 코스도 2022년 22만 900명, 2023년 26만 6천407명, 2024년 26만 5천908명으로 2년 새 4만여 명 늘었습니다.

(사진=장현환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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