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판매 2008년 이후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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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가 고금리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16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더하면, 지난해 국내 135만8천842대, 해외 658만8천328대 등 모두 794만7천170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799만2천716대 보다 0.6%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내수는 전년 대비 6.4% 줄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4만5천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침체에 더해 고금리 기조와 전기차 캐즘 등에 따른 수요 둔화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현대차와 KG모빌리티는 감소했습니다.

특히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 기아, 한국GM, KGM 등 4개 업체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르노코리아만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로, 이어 기아 카니발, 현대차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순으로, RV가 1∼4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