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개혁과제 착실히 추진…응급실 독감 내원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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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겨울 추위 속에 고열·기침 환자 등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중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73.9명으로, 직전 주 31.3명 대비 약 2.4배 규모로 급증했습니다.

비슷한 기간인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1만 8천437명으로 전주 대비 3천3백여 명 늘었는데 증가한 환자의 41%는 인플루엔자 환자였습니다.

박 차관은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어린이는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이번 달 22일부터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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