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사이버트럭에 현역 군인…총상도 확인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폭발한 사이버트럭 안에서 숨진 사람이 특수부대 소속 현역 군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폭발 전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당국은 앞서 발생한 뉴올리언스 차량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사이버 트럭안에서 발견된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사망자가 현역 육군 매튜 리벨스버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테러 특수부대 등에서 근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차량 폭발 전에 총상을 입은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맥마힐/미 라스베이거스 보안관 : 사망자는 차량 폭발 전에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권총 하나가 발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폭발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가운데, 수사당국은 앞서 벌어진 미국 뉴올리언스 차량돌진 테러와의 연관성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고 영역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를 추종했던 것으로 보이는 차량 테러 용의자도 퇴역 군인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건 용의자가 같은 기지에서 일한 적은 있지만 복무 시기가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FBI 부국장 (뉴올리언스) : 현재로서는 뉴올리언스 공격과 라스베이거스 사건 사이에 확실한 연관성은 없습니다.]

차량 돌진사고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15명이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차량 돌진 사고에서 공범의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수도 워싱턴DC 경비가 강화되는 등 미국은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