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29∼30일 이틀에 걸쳐 병력 50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제주항공 참사 관련 군의 지원 현황을 묻자 "군은 사고 발생 직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였으며, 소방청과 협조하여 소방차와 앰뷸런스 등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지원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병력 지원에 대해서 "어제 지원된 인원이 340여 명이고, 오늘 추가로 지원한 인원은 160여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 투입된 병력은 육군 지역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로 주로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대변인은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은) 가용한 지원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국가 애도 기간 사이버분향소를 개설하고, 조기 게양 및 근조 리본 패용, 지역 합동 분향소 현장 조문 등을 통해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