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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명 켜고 막바지 수색 중…동체 훼손 심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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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 이제 10시간이 다 돼 가는데요. 어둠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조명을 켠 상태에서 여객기를 수색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는 길에도 사고 소식과 영상을 계속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현장에 직접 와서 보니 더욱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뿐입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전하면서 현장에서 뉴스 이어가겠습니다. 그럼 지금 무안공항 상황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이곳에서 종일 취재를 했는데요. 바로 불러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먼저 지금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건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지 10시간이 지난 지금도 막바지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듯이 불에 타고 남은 여객기 꼬리 부분이 남아 있고 크레인을 동원해 꼬리 부분을 들어 올려 막바지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고가 난 지 4시간 뒤쯤 현장에 도착했는데, 현장에서는 사고 여객기를 중심으로 소방, 경찰, 군이 총동원돼 주변 수색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탑승객 수색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야간 작업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사망자 시신 수습, 또 신원 확인 작업은 어떻게 이루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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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무안 국제공항에는 임시 영안소가 마련됐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확인된 희생자들은 이곳 임시 영안소로 옮겨져 신원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유가족들도 이곳 무안국제공항으로 모였는데, 탑승객 가족들은 사망자 등 시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 달라 요청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유족들은 사고 현장에 들어가 상황을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이 불에 타 훼손되는 등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족들과 지문 등을 대조하는 방법으로 신원 확인을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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