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27일 사상 첫 단독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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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노조가 임금 차별·수당 체불 등을 명분으로 오는 27일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들어간다고 오늘(24일) 예고했습니다.

앞서 12일 열린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중 95%인 6천241명이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 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 원에 이르는 시간 외 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된 만큼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입니다.

같은 공공기관인 한국은행 노조도 앞서 23일 성명을 내고 "기업은행 노조의 차별 임금을 바로 잡고, 체불임금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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