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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탄핵에 지도부 공백, 여론 악화까지"…여당 연탄봉사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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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에 지도부 공백까지 겹치면서 국민의힘의 연말맞이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취재 결과,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 계획을 최근 취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여론이 악화되고 당 안팎 혼란이 이어진 여파로 풀이됩니다.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SBS에 "연말연시 봉사 일정을 끝으로 특위 활동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실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정책 패키지 등도 준비했지만 발표를 못하고 있다. 민심 흐름 등을 살피고 있다"라면서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당 지도부 차원의 움직임도 예년과 달리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매년 이맘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봉사 활동에 나서는데, 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관련 공식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한동훈 지도부' 체제 붕괴 이후 새로 출범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진할 경우 연초 봉사 활동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이른바 당정갈등 국면에서 김기현 당시 대표를 제외한 윤재옥 원내대표와 일부 지도부 인사들만 서울 구룡마을 연탄 나눔 봉사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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