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를 칭칭 감고 병상에 누운 모습이 안쓰럽죠.
아버지가 지른 불로 전신 화상을 입은 아들의 모습입니다.
불을 낸 아버지는 숨졌고 크게 다친 두 아들 가운데 형은 수술을 받고 안정이 됐지만, 동생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기증된 피부 조직을 이식받으며 간신히 숨을 이어가고 있는데 병원 측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자가 배양 피부 이식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인데 이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고, 전체 치료비가 3억 2천만 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형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연을 올린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고, 후원 재단 측은 모금 시작 나흘 만에 1차 목표액인 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모금은 치료 상황을 살피면서 필요에 따라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참담한 사고에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기적을 기원합니다, 꼭 쾌차하길" "살기 팍팍한 세상, 그래도 희망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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