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기업이전부지, 토지거래허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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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하남시가 최근 기업 유치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산 신도시 개발로 관내 기업들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전할 부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해당 부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주최한 일자리 박람회 현장입니다.

하남시 내 대형 쇼핑몰과 병원, 이밖에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해 희망 기업에 제출하고 즉석에서 면접도 봅니다.

[(집도 가까우시고, 경력도 있으시고.)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43개 기업이 참여했고, 구직자 1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성원/참가자 : 원래는 배관설계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기업을 볼 때는 연봉이랑 안정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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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미사와 감일 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2016년 15만여 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33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기업 이전이나 창업은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남도시공사는 다른 지역의 스타트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8월 창업경진대회도 열었습니다.

[이현재/하남시장 : 우리 하남시가 30~40대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1등입니다. 코트라와 MOU를 맺어서 해외 진출을 하는 교두보 역할을 만들었고, 기업지원센터에선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을 해줍니다.]

최근 교산 신도시까지 개발되면서 해당 지역 기업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는데, 경기도와 하남시는 인근에 제조복합단지와 물류복합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을 이전시킬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이전 부지에 속하는 하남시 광암동, 초일동, 초이동, 상산곡동 일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제공 : 하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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