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사망 100명·부상 1,000명…추가 파병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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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했다가 숨진 북한군이 최소 100여 명으로 파악된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부상자 역시 1천 명가량 된다며 북한이 앞으로 병력을 추가로 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사망자가 최소 100여 명, 부상자는 1천 명에 이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된 1만 1천 명 폭풍군단 병력의 약 10% 수준입니다.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건 드론 공격에 취약했기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정보위 간사) : 러시아군 내에서도, 북한군이 드론에 대해 무지해서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 등이 배경이라고….]

북한군 추가파병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정보위 간사) : 김정은의 훈련참가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서, 폭풍군단 중심으로 추가 파병할 여력은 북한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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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군 전사자 얼굴을 소각해 신원을 감추고 있다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주장에 대해선 "종합적인 정보확인이 필요한 단계"라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로우키'를 유지하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남 무관심 기조에, 민주주의 작동 방식이 알려지면 체제 관리에 부담이 되는 데다, 한국 정치 상황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점이 영향을 미친 걸로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야당은 회의를 공개하자는 요구를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비상계엄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조태용 국정원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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