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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리자 갈지자로 '느릿느릿'…"보복 운전 아니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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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빵' 한번 했다고 진로방해'입니다.

아니 이 차, 주행을 왜 이렇게 하는 거죠.

느릿느릿 차선 두 개를 넘나들면서 갈지자로 움직입니다.

두 달 전 전남 목포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일반도로를 주행하던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앞에 있던 SUV 차량에 경적을 울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당시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우회전하기 위해 비키라는 의미로 '빵'하고 경적을 울린 건데, 이 때문에 SUV 차량 운전자의 기분이 상했는지 차를 멈춰 서더니 좌측으로 차를 틀어 진로를 방해한 겁니다.

블랙박스 차량이 빠져나가려고 해도 다시 차를 반대쪽으로 틀어서 S자로 주행하며 계속 진로를 막았는데요.

심지어 유턴하더니 블랙박스 차량 뒤로 돌아와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해당 차량이 다시 앞질러 우회전한 뒤 도로변에 정차한 틈을 타서 도로 옆 골목길로 빠져나갔다는데요.

이후 SUV 차량 운전자를 보복 운전으로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서는 해당 차량 운전자의 폭언이 녹음된 게 없다며 보복 운전을 인정하지 않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는데요.

전문가 또한 녹음 증거가 제출됐다면 모를까 영상만으로는 보복 운전 혐의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복 운전은 자동차를 이용한 협박, 즉 급제동이나 칼치기 등이 있어야 하는데 문제의 차량은 진로를 방해한 것일 뿐, 위협을 가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앞차는 마약이라도 했나, 도로 위 매너는 좀 갖추자" "'빵' 한번 했다고 심보가 고약하다" "오디오 녹음이 진짜 중요하구나, 기억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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