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따라 '주택 줄줄이'…붕괴 공포에도 못 떠나는 사람들, 왜?


동영상 표시하기

기후 변화로 하루아침에 피난민이 되는 일, 더 이상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닌 듯합니다.

남미 볼리비아에 위치한 위태로운 마을을 만나보시죠.

집들이 아찔한 절벽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거의 90도 경사도의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집도 있는데요.

볼리비아의 고원 도시인 엘 알토시 라 세자 지역의 주택가입니다.

이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지반이 약해지고 있는데요.

마당과 담벼락, 그리고 주택 일부가 이미 무너지고 있는 데다, 모든 게 한순간에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속된 폭우로 절벽이 더 빨리 무너져 집들이 더욱 위험해지고 있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곳이 생계의 터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국은 위험한 상황을 이미 넘어섰다며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강제 이주시킬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 영역

(화면출처 : 유튜브 Radio San Gabriel Bolivia, 엑스 Reuter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