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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도중 떨어진 9개월 아기…기적같이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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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마트 주차장. 첩보를 받은 경찰이 차량 절도 용의자가 탄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운전석에 앉은 용의자를 확인하고 검거하려는 순간, 용의자가 차에 식료품을 싣고 있던 여자친구를 버려둔 채 갑자기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경찰 : 용의자가 달아납니다.]

차 안에는 9개월 된 아들과 5살 된 딸이 타고 있었고 차문은 열린 상태였습니다.

[경찰 : 용의자는 고속으로 남쪽 방향으로 도주 중이며 차 안에 아이들이 타고 있습니다.]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추격전 속에 아찔한 장면이 벌어집니다.

[경찰 : 도주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 같습니다. 127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추격 중입니다. 도주 차량의 문이 열려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15번 도로와 127번 도로가 갈라지는 분기점을 지나 첫 번째 도로로 우회전하고 있습니다.]

도주 차량이 분기점을 돌던 중 9개월 아기가 탄 카시트가 열린 문으로 튕겨져 나간 겁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경찰은 15분 동안 용의 차량을 좇다 악천후로 추격을 중단했습니다.

다행히 용의자가 추격전 도중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아기가 떨어진 위치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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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 시간이나 헤맨 끝에 간신히 아기를 찾아냈습니다.

[아기 엄마 : 오, 맙소사! 아가, 아가.]

기적적으로 아기는 차량 통행이 많은 고속도로가에서 별다른 상처 없이 깨어 울고 있었습니다.

당시 아기는 체온이 극도로 낮아 추위에 더 방치됐다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어 있던 용의자를 찾아내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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