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공범들이 어디서"…여당 반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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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비상계엄 진상 규명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이 여당 의원 상당수는 내란을 공모한 공범이라고 한 걸 두고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시작하자마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의 재판은 지연되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만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얘기는 좀 불공정하지 않습니까?]

이에 민주당은 여당 의원 상당수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와 내란을 공모한 공범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상당수 의원들은 추경호와 같이 공범으로 이 내란을 공모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국회에서 표결하는데 들어 보세요. 이 공범들이 어디서 함부로!]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선을 넘고 있어, 선을!]

고성이 오가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여당 의원들은 김용민 의원 사과를 요구했는데, 정청래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모두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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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불참한 채 야당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가 모임에 참석한 뒤 휴대전화를 교체한 걸 문제 삼았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그 자리 참석했던 이상민, 박성재, 민정수석 핸드폰 다 바꿨습니다. 법제처장, 바꿨어요? 안 바꿨어요?]

[이완규/법제처장 : 바꿨습니다. (증거인멸 한 것 아니에요?) 증거인멸이라고 봐서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게 증거인멸(입니다.)]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이 내란이 맞느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내란 혐의에 대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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