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 계엄 당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안일한 대처를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6일) 오전 국회 외통위에서 비상 계엄이 선포된 당시 몸이 좋지 않아 자택으로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이 외교부 장관의 대처와 비교하며 '어떻게 집에 갈 수가 있냐', '다음날 출근 전까지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냐'고 따져 묻자, "집에 도착해 TV를 보면서 상황을 체크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계엄 해제 이후에는 유선 연락이 오지 않아 국무회의 개최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성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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