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에도 외국인 매도에↓…환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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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 열린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오늘(16일)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첫 거래일인 오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500선을 회복하며 계엄 사태 이전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코스닥도 장중 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 이탈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각각 4,700억 원, 1,100억 원 팔아치웠습니다.

대신 지난 6일부터 2조 원 넘게 투매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오늘은 5,600억 원 넘게 '되사기'에 나서면서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코스피는 0.22% 내린 2488.97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0.69% 오른 698.53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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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435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아세안+3 포럼) :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다행히 지난 주말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습니다.]

5개월째 20조 원 이상 계속 팔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성장 우려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부진이 깔려 있다는 점은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금융당국은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재원이 27조 원로 충분하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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