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환 통보…곽종근 특수전사령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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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별도로 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역시 오늘(16일) 윤 대통령에게 2번째 소환통보를 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검찰은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 소환통보라고요?

<기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윤 대통령에게 두 번째 소환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10시까지 이곳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해달라고 지난 11일 대통령실에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변호사 선임 작업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검찰이 다시 한 번 소환을 통보한 건데, 언제까지 나오라고 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보낸 출석요구서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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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을 동원한 곽종근, 이진우 사령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언제 결정됩니까?

<기자>

계엄군 투입에 관여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열렸는데요.

조금 전 중앙지역군사법원이 곽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곽종근/육군 특수전사령관 : (테이저건·공포탄 지시하셨단 의혹에 대해선 말씀하신 적 있으실까요?) …….]

곽 사령관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국회 봉쇄를 지시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도 오후부터 열리고 있어서 이르면 오늘 저녁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검찰이 불법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강제 인치까지 시도했지만, 김 전 장관 측이 강하게 거부하면서 조사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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