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이 가결된 날 한 기관사의 안내 방송이 또 화제입니다. 어떤 말을 하셨던 거죠?
그제(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모였던 인원들은 오후 5시쯤 이 가결 사실을 확인한 후에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요.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귀가 중이던 A 씨는 오후 6시 39분쯤 자신의 SNS에 기관사님의 방송 멘트를 듣고 가슴이 미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기관사는 저희 열차는 김포공항행 급행열차로 국회의사당 역을 들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만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국회의사당역에 들렀다가 가도록 하겠다라고 안내했습니다.
A 씨는 마음대로 정차하면 페널티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그걸 다 감수하고 비정차역에 멈춰서 사람들을 귀가하게 해 주겠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는데요.
또 다른 시민 B 씨도 자신의 SNS에 9호선 기관사의 이 같은 안내 방송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연대를 하고 있다며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