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단체 "윤 대통령 헌법수호 직무 팽개쳐…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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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4대 종단 종교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종교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단체들은 오늘(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헌법수호의 직무를 내팽개치고, 자신에게 무조건적이고 자발적인 맹종을 하는 이들만을 국민으로 여기며, 다른 모든 국민들을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으로 몰고 갔다"고 규탄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늘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서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길은 계엄 주동자들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은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첫 번째 헌법적 절차"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11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범불교시국회의는 비상계엄 선포와 군대 동원 등이 "국가적 신뢰와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위협하는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국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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