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여당 '탄핵 방어선'…친한·중립지대 막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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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탄핵안 가부의 열쇠를 쥔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심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탄핵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지난 7일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입니다.

범야권 192명에 여당 8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되는 만큼, 공개 찬성이 1명만 더해져도 '탄핵 방어선'이 무너지는 셈입니다.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여당 의원은 20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탄핵 찬반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당내 '이탈표'가 이미 가결 요건인 8명을 넘어섰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표결 당일인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의 '반대' 당론 유지 및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는 의원이 늘어나면서 집단으로 불참한 1차 탄핵안 표결 때와 달리 이번엔 자율 투표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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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 본인이 탄핵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말씀을 한 것이라서 당에서 그걸 막겠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어제 담화로)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부담을 상당히 덜었을 수 있다"면서 2차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친윤(친윤석열)계 김재원 최고위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론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벌써 공개적으로 7명이 찬성투표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커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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