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에 대한 일부 관객들의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자,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불매 움직임은 곽 감독의 친동생인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어제(12일) 곽 감독은 자신 역시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을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라에 큰 혼란을 초래한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고, 그렇지 않다면 탄핵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과거 혼돈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온 것처럼,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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