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서 첫 철수…미 "중요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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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이스라엘 육군 탱크가 가자지구 접경지대에서 이동하는 모습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서 처음으로 철수했다고 AFP와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키암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했다고 밝히고 "양측 간 적대행위의 항구적 중단 이행에 있어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이 직접 레바논 베이루트의 휴전 감시 본부를 방문해 이스라엘군의 철수 과정을 지켜봤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습니다.

미국은 프랑스와 함께 이스라엘-헤즈볼라 임시 휴전의 준수 여부를 감독합니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국군 제7여단이 레바논 남부 마을 키암에서의 임무를 종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와 미국의 협조에 따라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이 키암에 배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의 키암은 이스라엘 국경이 가까운 마을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말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이곳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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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60일간의 임시휴전에 돌입했습니다.

휴전 합의의 핵심은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이북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는 내용 등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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