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퇴진" 부산서 장례식 열리고 시국선언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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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에 붙은 스티커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장례식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정권 퇴진 부산 비상 행동'은 오늘(11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관 위에 국민의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씌우고,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관을 건물 후문으로 운구한 뒤 국화꽃을 던지며 항의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에서 선전전을 벌이면서 "내란공범, 해체하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소에도 수난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연제구 김희정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는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역 당원들이 몰려가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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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배달된 근조 화환을 사무소 관계자가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항의를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김 의원 사무소 앞으로 배달된 근조 화환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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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교수들 시국선언

각계의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212명은 오늘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국민과 역사 앞에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며 탄핵을 통한 헌정질서 회복을 주장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부산 청소년 3천21명이 연대해 부산진구 서면 태화백화점 인근에서 시국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민주노총 제공, 부경대 교수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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