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교적 덤덤"…"탄핵 심판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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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사 선임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였던 김홍일 전 방송 통신 위원장이 변호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법률적으로 문제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닷새째 한남동 관저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한 측근은 지난주 토요일 담화 이후 비교적 덤덤하게 지내고 있다고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망이 좁혀오는 만큼 대통령실 내부적으론 법률비서관실을 중심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현재 변호사 선임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긴급 담화에서 밝혔듯 공직자 탄핵을 남발하고 예산안을 삭감한 야당의 횡포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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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하는 과정 모두 비상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통치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법적인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건데 용산 일각에선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대통령 전용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했다는 군인권센터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처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점검비행의 일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게 아니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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