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탄핵 촉구 천주교 제주교구 시국미사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이후 제주에서도 천주교 시국 미사가 열립니다.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모레(12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 미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는 제주교구 사제와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주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진행됩니다.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윤석열은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헌정을 유린하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시민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지난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미 한 차례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고 대한민국이 모든 국민이 바라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의 주례로 시국 미사를 거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 이후 천주교 대전교구가 어제 시국 미사를 처음으로 열었으며, 모레 제주교구와 광주교구가 시국 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천주교 제주교구 제공, 천주교 대전교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