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이같이 답하며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면서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문 사령관은 특수임무대, HID를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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