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한 반란, 책임 물어야"…'특검'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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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대통령 대신 국정을 이끌겠다고 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공세가 지어졌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두 사람의 담화를 '반란'이라고 표현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안은 물론 상설 특검안과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이 끼치는 피해가 엄청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 마비뿐 아니라 환율,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경제 분야 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불러온다면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특히 경제를 망치는 이런 행위를 그만둬야 합니다. 즉각 사퇴하기 바랍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그제(8일) 대국민 담화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 총리를 내란죄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두 한 씨의 내란. 두 한, 전두환, 자꾸 그게 떠올라요. 두 한 씨의 반란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토요일로 예고한 2차 탄핵 추진과 함께 특검과 탄핵을 연계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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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에서는 내란 혐의 등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 특검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고, 오늘 본회의에서 바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된 일반 특검법도 발의했고 여권 인사들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김용현, 이상민 전 장관에 이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정아/민주당 대변인 : 이번 주가 굉장히 비상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법무장관과 경찰청장 탄핵을 추진할 거고 상설 특검, 일반 특검 등등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특검 추진하겠습니다.]

특검과 탄핵, 국정조사까지 윤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민주당의 대여 공세 수위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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