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 의총 진행 중…민주당, 특검·상설특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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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은 비상의원총회를 열어서, 정국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는 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방안과 함께 탄핵안 표결 무산에 따른 민심 대응 방안 등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는 한동훈 대표도 참석했는데 한 대표는 의원들의 얘기를 경청하겠다고 말했고, 많은 의원들이 대통령 거취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폐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가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국안정과 국정 지원, 당내의 다양한 법령 검토 및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수시로 비상최고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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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한 대표 주재로 당 중진 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당 중진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등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의 내란혐의와 관련한 특별검사 임명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와 관련한 특검과 상설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고, 오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상설특검안은 민주당 주도로 지난 6일 발의됐는데, 오늘 전체회의를 거쳐 내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입니다.

상설특검법은 일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상설특검과 별도로 윤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에 대한 일반 특검법과 지난 7일 본회의에서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발의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또한 조만간 제출될 예정인데, 민주당은 내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12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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