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들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현재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수본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금 조치는 아직 검토 단계라고 밝히면서, "실질적인 출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종수/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현 행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 지 질문드립니다. )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수본이 접수한 비상 계엄 관련 고발장 5건에 적시된 피고발인은 총 11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이상민, 박안수, 여인형, 이진우, 곽종근, 조지호, 김봉식, 목현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 체포했는데, 국수본은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긴급 체포에 대한 요건 검토가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취재 : 김용우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