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시민들 거리로…이 시각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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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 서면에 KNN 이민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 집회 현장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당초 집회는 오후 5시에 시작해 1시간 반 가량 이어진 뒤 끝날 예정이었지만, 국회에서 의결된 표결안을 함께 지켜보기로 하면서 집회가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표결 절차가 지체되면서 시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가 지금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기류를 보이자, 이곳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처벌을 외치던 목소리는 여당 의원들에 대한 성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담화 뒤, 여당이 표결 불참으로 당론을 정하면서 탄핵안 부결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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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결과를 좀 더 지켜본 뒤 내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집회일정 등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이 부결되면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부결될 경우 퇴진 요구 집회가 앞으로 더 거세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편집 : 박서아 KNN)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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