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회동…"체포 지시한 적 없다" 알렸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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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취재하고 있는 이한석 기자를 다시 한번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상황까지 취재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한석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서 만나고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만남은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가 됐습니다.

회동에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한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주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입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였습니다.

오늘 회동은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비상의원총회에 참석 중이었는데 윤 대통령의 제안을 한 대표가 전격 수락을 하면서 성사가 됐고요, 오후 한 12시 반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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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으로 가기 위해서 한동훈 대표와 주진우 의원이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한석 기자,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오늘 만남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정치권에서 이렇게 보고 있는데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한석 기자도 열심히 취재를 했겠습니다만, 나는 그런 지시를 내린 적 없다라고 하면서 오해를 풀어달라, 그리고 탄핵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해달라 이렇게 요청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기자>

주영진 앵커 말씀하신 대로 오늘 회동의 핵심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결단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된 사안, 방금 말씀하신 내용이죠.

윤 대통령의 입장을 물을 것 같습니다.

방첩사령부가 주요 정치인들 체포하고 구금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준비했다는 의혹 또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논의 중입니다만 윤 대통령이 국정원 1차장에게 전화를 해서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은 이런 체포나 구금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을 내보내라고 하다가 갑자기 취소가 됐습니다.

그래서 현재 입장을 놓고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에게 어떤 입장을 최종적으로 표명할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 같고요.

또 한동훈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에게 국민들에게 대국민 사과를 강하게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내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윤 대통령이 사과 표명을 할지 여부에 따라서 탄핵 찬성으로 오늘 급선회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한석 기자, 조금 전에 말이죠.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정치인들을 불법 구금하거나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알렸다가 지금 취소했다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크로스 체크가 필요하다면서 입장을 내줬다가 다시 거뒀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도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참모진들이 사의 표명을 다 한 상태기 때문에 지금 정상적인 운영이 지금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달 지시받는 과정에서 약간은 좀 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다시 한번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취소했습니다.

그래서 그 입장을 공식적인 대통령의 입장이다, 대통령의 입장이다 이렇게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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