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육군 지휘관 휴가 통제…2차 비상계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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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6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2차 비상계엄 정황이 포착되었다며 육군에서 들어온 제보를 설명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6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복수의 육군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12월 4일 '전 장병 출타 정상 시행' 지침을 하달하면서, 지휘관(중대장 이상)은 12월 8일(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어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덧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8일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다음 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차 계엄 의심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임 소장은 "일반 장병의 휴가는 허용하되, 지휘관 비상소집에 대비해 휴가를 통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징후"라며, "비상소집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군 내부에서 이미 2차 계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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