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센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이센스는 5일 소셜 미디어에 "나는 정치고 당이고 좌우고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인데"라고 운을 띄운 뒤 "갑자기 새벽에 계엄령을 내리고 국민한테 '처단'한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 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렇게 계엄령 무효 안 되고 윤석열 마음대로 됐으면 우리 다 검열당하고 처단당했겠다."라면서 "자고 일어나도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계엄 선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박호산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그는 "종북반국가세력, 종북. 서울역 노숙자분들도 안다 북한이 어떤지. 누가 거길 쫓는다는 건지"라면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 계엄이라니 포고령이라니. 거 참 암튼 오늘 첫 공연인데 설레서 잠 못 잔 걸로"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시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경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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