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거 참고 모았다" 신문지로 싼 뭉클한 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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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지에 싼 500만 원

"먹고 싶은 것 참고 어렵게 모은 돈 학생을 위해 썼으면…"

익명을 요청한 80대 어르신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4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 어르신이 구청을 방문해 신문지로 꼼꼼히 싼 5만 원권 100장을 건넸습니다.

이 어르신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참고 어렵게 모은 돈"이라며 "평생 배우지 못 한 게 한이 돼 요즘 혼자 공부하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어르신은 구청의 요청에도 이름이나 거주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하구는 기탁받은 500만 원을 관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 사하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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