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헌법을 위반해 처벌받야 하고 이는 탄핵되어야 하는 범죄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 계엄 선포 자체가 실체적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원천무효이기 때문에 국회의 이번 해제의결로서 위헌 무효임이 확정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군경을 향해서는 대통령 명령이 불법이니 이를 따르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본연의 자리로 신속하게 복귀하라고 촉구하는 반면 위기는 곧 기회라며 이번 계엄 선포가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 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즉시 계엄령을 해지 않으면 그 자체로 불법이자 범죄라며 탄핵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군사반란에 해당하므로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를 하고 수사를 진행해야 됩니다. 군사 반란에 준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계엄 해제를 즉각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CCTV 확인결과 군 병력이 이재명 대표실에 난입했다며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계엄 조치를 계기로 윤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공세는 당분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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