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계엄 선포 사전 통보 못 받아…주한미군 태세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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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동맹국인 미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는 못했다면서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태세엔 변화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용태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미 백악관도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출장 중인 바이든 대통령도 현지에서 보고를 받았습니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발표하기 전에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준수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은 데 대해 일단 안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비상 계엄 선포이후 주한미군 태세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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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반도 상황을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계엄 선포 이후 실시간으로 상황을 타전했습니다.

CNN은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이 정치적으로 미지의 바다에 빠졌다고 논평했고,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놀라운 움직임은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권위주의적 지도자를 연상시킨다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도 계엄령 선포를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계엄 해제 상황도 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바이든 정부 임기 말이고 내년 1월 20일이면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섭니다.

정권 인수인계 작업과 함께 동맹 한국의 정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계엄 해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가 반응이 나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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