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지게 만든 눈코입에 옷까지 챙겨입히니 더 귀여운 것 같죠.
지난주 폭설이 내린 날 한 편의점 직원이 1시간이나 공들여 만든 눈사람입니다.
매장 앞에 세워놓으니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눈사람에 대고 손을 흔들기도 하고 다들 좋아했다는데요.
사흘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눈사람, 그런데 웬 남성이 나타나더니 눈사람에 발길질을 하는 바람에 단번에 박살 나고 말았는데요.
남성은 눈사람에 대고 주먹질도 하고 일행과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와 아무런 이유 없이 재차 눈사람을 걷어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모습을 공개한 편의점 직원은 눈사람이 녹아서 사라질 줄 알았는데, 발로 걷어차여 없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눈사람도 엄연한 작품인데 재물손괴로 처벌해야 한다" "인성 파탄 셀프 인증, 눈사람 앞에서 센 척한다" "이러니 눈사람 안에 돌 넣어서 만든다고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