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찾아온 천연기념물 따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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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 운봉 찾아온 따오기

따오기(천연기념물 198호)가 오늘(3일) 지리산 자락인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삼산마을에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따오기는 2∼3일 전에 이 마을을 찾아와 논과 습지 등에 머물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봉읍 일대에서 따오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따오기는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훼손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다가 정부의 증식·복원작업으로 최근 개체수가 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생물입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생태 관광지로 지정된 운봉 백두대간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찾아 따오기가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해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징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남원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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