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기념사업"…한승원 생가 매입,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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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와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 대한 장흥군의 기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가 어릴 적 뛰어놀던 한승원 작가 생가를 올해 안에 매입하고, 내년에는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승원 작가의 생가 매입이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장흥군은 최근 생가 소유주인 한 작가의 조카로부터 매입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흥군은 다음 주 전문 기관에 생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안희정/장흥군 문학지원팀장 : 이런 특별한 장소를 군에서 매입해서 우리 지역을 찾는 문학기행객에게 장흥 문학의 위대함과 문학적 향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한승원 작가의 생가는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문학적 감수성을 키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강 작가는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아버지 생가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장흥의 문학적 정서를 물려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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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이승우, 송기숙 등 걸출한 현대문학 작가들을 배출한 장흥군은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계기로 다시 한번 '문학 도시'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대흠/시인 : 이번에 한강 선생이 노벨상을 받아서 아마 훨씬 더 탄력을 받아서 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사업들이 결국은 장흥이 문학 특구이면서 노벨 문학 도시가 되는 데 중요한 관광지가 되겠죠.]

장흥군은 올해 안에 생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한승원 작가의 도움을 받아 생가 원형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KBC 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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