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수' 백지영 "8세 딸, 비♥김태희·장윤정 부부 딸들과 같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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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배우 정석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백지영은 지난 27일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공개된 '아는 형수'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케이윌은 백지영을 '아는 형수'로 초대, 만남과 동시에 논란의 명품백을 언급하며 친밀도를 증명했다. 백지영은 "내가 여기에 온 몇 번째 여자냐", "누구랑 여기서 뭐 해 먹냐" 등 마라맛 토크로 케이윌을 당황하게 했고, 이에 케이윌은 백지영의 놀던(?) 과거를 언급하며 "완전 새사람이 됐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본격적으로 백지영의 결혼 생활에 침투했다. 올해로 결혼 11년 차, 8살 딸을 육아 중인 백지영은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에 대해 "내가 라이터 불이면 남편은 산불인데, 생각보다 내면이 더 좋았고, 연애를 할수록 더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지영은 정석원이 질투가 많지만 케이윌에 대해서는 질투를 하지 않는다며 "단둘이 캠핑에 간다고 해도 오케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윌도 이를 인정하며 "누나와 내가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걸 (여자친구가) 질투한다면, 그건 그 여자가 이상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케이윌은 정석원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Nobody(노바디)'를 불렀다며 "그걸 부르면서 이 정도면 은혜는 다 갚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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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은 더 깊숙하게 백지영의 결혼 생활과 마인드에 대해 알아갔다. 백지영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부는 언제나 하나, 같은 편이라는 혼인 서약을 마음 깊이 새겼다.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가능성의 여지를 단 0.1%도 둔 적 없다. 어느 정도로 싸워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란 마음속 다짐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케이윌은 "지인들이 (결혼) 부담 갖지 말라고 하면, 결혼 자체는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가볍게 마음을 먹게 되는 것 같고, 연애는 예전보다 무거운 마음이 담기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케이윌은 백지영의 딸 육아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8세 딸이 비·김태희 부부, 장윤정 부부의 딸들과 같은 반이라는 백지영은 학교 운동회에서 아빠들이 줄다리기 게임에 나섰던 당시가 "오징어게임 같았다"고 언급해 흥미를 유발했고,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육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케이윌은 자신의 어릴 때를 돌아보며 "부모님이 됐건 선생님이 됐건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나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상황들을 힘들어했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정말 많이 싸웠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케이윌은 결혼을 추천한 백지영에게 "나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조급하게 결정하진 않을 거 같은데, 나이에 어울리는 삶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고, 백지영은 "결혼 생활을 잘 영위하려면 경청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야 하는데 케이윌은 의지가 있고 질문을 많이 던지는 대화법을 가지고 있어서 결혼 생활에 잘 맞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 케이윌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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