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 간 미식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관중석 근처로 다가왔는데요. 한 아이가 선수들을 보고 손을 뻗으며 점점 앞으로 나가는 순간 관중석 난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란 가운데, 아이는 난간을 잡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수비수 터숀 워튼 선수가 장갑을 선물하기 위해 걸어오던 중 아이가 떨어지는 걸 목격하고 빠르게 움직여 받았고, 등을 잡고 다시 관중석으로 올려준 것인데요. 빠른 대처에 다행히 아이는 다친 곳이 없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터숀 워튼 선수는 "그냥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내 이름을 들었을 때 아이를 발견했고, 운이 좋게 잡았다"며 "아이를 찾아서 경기장에 데려가고 싶다" 전하기도 했습니다.
순발력 있게 아이를 구한 터숀 워튼 선수의 모습에 팬들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놀라운 캐치" "훌륭한 스토리와 훌륭한 결과" "당신이 오늘의 MVP" 등 칭찬을 보냈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채지원 / 디자인: 서현중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