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멸종위기 1급 시베리아 호랑이가 서울대공원에서 죽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이게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라고요.
지난 25일 시베리아 호랑이 조셉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1년생인 조셉은 2017년 체코에서 서울대공원으로 반입이 됐는데요.
조셉은 지난 2월부터 소변 색이 평소와 달라서 건강이상이 감지됐고 치료로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달 들어 비슷한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먹이를 먹지 못하고 활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지난 23일 정밀 건강검진 결과 간담도계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이틀 뒤 수액 처치를 시도하던 중 쇼크사로 폐사했습니다.
서울대공원에 살던 시베리아 호랑이가 갑자기 폐사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2월에는 아름이, 또 지난 4월에는 태백이가 잇따라 폐사했는데 태백이도 조셉과 마찬가지로 간담도계 질환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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