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속도 조절 나선 교육부, 국어 등 도입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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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AI디지털 교과서 일부 과목에 대한 도입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내년 3월 영어 수학 정보 과목 AI디지털교과서는 도입하기로 하고 29일 최종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다만, 당초 2028년까지 도입한다고 밝힌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과목에 대해선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어, 기술·가정 과목에 대해선 도입 취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어, 기술·가정에 대한 도입 연기 또는 제외를 요청하는 의견을 교육부에 제시했습니다.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발표 초부터 교육계 일각과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 국회 국민 청원에선 5만 6천여명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유보 청원'에 동의했고, 민주당 등 야당에서도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26학년도 이후 AI교과서 교과목은 전문가와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치겠다"며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일부 과목 도입 취소에 대해 "도입 일정을 검토 중인 건 맞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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