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입간판 날려 버스 승객 부상…공사자재가 행인 덮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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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현장

경기도내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하철역 입간판이 쓰러지거나 공사장 구조물이 날아와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11시 50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3번 출구의 입간판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마을버스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명의 승객 중 70대 여성 1명이 이마 부위에 상처를 입는 등 다쳤습니다.

오후 4시쯤엔 시흥시 정왕동의 공사현장에서 바람에 날린 단열재가 40대 시민을 충격해 이 시민이 목 부위를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총 48건의 강풍 관련 소방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나무 쓰러짐 17건, 간판 안전조치 8건, 기타 21건 등입니다.

부상자는 2명으로 모두 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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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통상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걷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풍 특보 외에도 경기도 전역에는 27일 0시~12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며 "운전을 할 때 기상 상황에 따라 감속 운행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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