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기상 재난대비 강화…"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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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이변으로 겨울에는 극심한 한파나 폭설이 더 잦아지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상습 결빙 도로에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이변으로 겨울철 눈 오는 날이 늘고 극심한 한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기후 위기 속 자연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 대비에 나섰습니다.

육교 29곳에 대설 피해를 막기 위한 덮개를 설치했습니다.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이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를 겪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마도혁/용인시 기흥구청 도로과 : 아무리 제설제를 뿌리고 해도 보도육교 경사로에서 사람들이 많이 넘어지고 다치는 사고가 많이 있었습니다. 눈이나 비를 막을 수 있는 차양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교통사고가 빈번한 상습 결빙 구간 28곳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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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에서 원격으로 파악한 뒤 염수를 분사해 결빙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결빙과 적설로 인한 재해 우려 지역 36곳을 추가하는 등 관리 대상을 1천203곳으로 늘렸습니다.

제설제 약 15t, 제설 장비 6천300여 대, 제설전진기지 141곳을 확보하고, 자동제설장치와 도로열선 80개도 추가 설치했습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5월애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조례를 개정해 비상단계별 근무기준을 정비했습니다.

특히 대설경보 기준을 예상적설량 10cm로 강화했는데, 이 기준이 넘는 시군이 1~3개일 경우 초기 대응을, 3~6개인 경우 1단계 비상근무를 하게 됩니다.

[김완진/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장 :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모든 도민의 불편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는 각 시군이 운영하는 18만여 대의 폐쇄회로TV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360도 스마트 영상센터'를 이달 완료하는데, 이렇게 되면 재난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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