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정시성' 평가, 에어서울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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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항공사 50여 곳을 대상으로 정시성, 시간을 잘 지키는지 이런 서비스를 평가해 발표했습니다. 저가항공사인 에어서울이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외국 항공사들도 대체로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상반기 국내외 항공사 53곳의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평가는 제때 항공기가 뜨고 내렸는지 이른바 정시성을 따지는 '운항 신뢰성'과, 분쟁조정 결과 등을 보는 '이용자 보호 충실성' 이렇게 두 부문에서 이뤄졌습니다.

운항 신뢰성에서는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가 항공 에어서울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최하점을 기록했습니다.

에어서울은 국내선 운항 신뢰성에서 C+, 국제선에서 D++를 받았습니다.

다른 저가항공사인 티웨이가 B, 제주항공도 B++에 그쳤고, 국제선에서는 이스타항공이 C+, 진에어가 C++를 받는 등 연착이 잦은 저가 항공들의 정시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습니다.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 신뢰성도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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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가 E+, 에어프랑스가 D++를 받는 등 특히 유럽 항공사들의 정시성이 좋은 평가를 못 받았는데, 러-우 전쟁 이후 항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외항사들은 특히 소비자 피해 구제나 분쟁조정 결과를 따지는 이용자 보호 충실성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우리 국적 항공사 10곳은 이 부문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토부의 항공사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공개돼 왔는데 반기 단위의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토부는 평가 주기를 단축해 항공사들의 서비스경쟁을 촉진하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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