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시화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수색이 이뤄진 지 17시간 만에 인근 해변에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 반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호 해안가에서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반쯤 시화호 반달섬 인근에서는 "누군가 수영하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으나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평택해경은 소방 당국, 민간구조대 등과 어제 밤 9시까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을 벌이다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중단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재차 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고 접수 17시간 만에 신원미상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평택해경은 어제부터 목격된 인물의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확인하고자 CCTV 영상 등을 분석 중이나, 현재까지 신원이 특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자가 목격됐던 반달섬 부근으로부터 약 500m 거리에 있습니다.
평택해경은 발견된 여성의 동선과 범죄혐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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