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가로등까지 쓰러져…전북 초속 30m 강풍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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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전북 익산시 한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이 강한 바람에 쓰러져 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서 강풍 피해 신고가 13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대부분은 나무 쓰러짐, 건물 시설물 이탈, 간판 떨어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11시 31분쯤 익산시 금마면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졌으나 당시 도로를 지나는 차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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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전북 군산시 한 상가 건물 간판 일부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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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각각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26일) 순간최대풍속은 무주 설천봉 초속 31.4m, 부안 갈매여 초속 26.3m, 정읍 초속 20.4m 등으로 측정됐습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밤부터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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