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정몽규의 고민…"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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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4선 도전 고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26일) 축구회관에서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회의는 정 회장이 4선 도전 여부를 결정하기 전 마지막 회의였습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다음 주 월요일까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접수한 뒤 추후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경우, 임기 만료일(2025년 1월 21일) 50일 전(12월 2일)을 마지노선으로 정 회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부회장 1명이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회의에서 정 회장이 4선 도전 여부를 임원들에게 우회적으로라도 밝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오늘도 정 회장은 출마에 관한 의사를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침에도, 저녁에도,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달라진다'고만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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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013년 축구협회 회장으로 선임되고 3선까지 성공해 12년 동안 한국 축구 수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됩니다.

후보 등록은 다음 달 25일부터 사흘간이며, 선거는 1월 8일 열립니다.

새 회장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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